노출승인 2009.05.19
“바다를 배우자” 서해바다학교 인기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이하·평항청)이 청소년들에게 바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진취적인 해양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서해바다학교’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8일 평항청에 따르면 평항청이 지난 2004년부터 152회에 걸쳐 운영하고 있는 서해바다학교는 개설이후 총 7천6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 학생들의 해양사상 고취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평항청이 참가 학생들에게 바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항만 인근에 위치한 각 회사들의 현장 방문과 함께 항만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충남 당진군 소재 당산초등학교 2·3·4학년으로 구성된 학생 및 교사 43명은 서해바다학교에 참석, 당진군 소재 철강회사인 현대제철㈜ 방문해 철강 생산과정을 견학하는가 하면 평택항 홍보관에서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 항만으로 발전하고 있는 평택항의 역할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항만안내선인 씨월드호에 승선한 학생들은 평택항 일대 항만시설을 직접 둘러 보면서 몸과 마음으로 바다를 느끼고 배우는 생생한 현장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학습에 참여한 김모군(11)은 “그동안 항만이 무었을 하는 곳인지 몰랐는데 서해학교에 참석해 보니 항만의 역할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며 “푸른 바다도 보고 항만에 대한 공부도 해 너무 좋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에 대해 평항청의 한 관계자는 “서해학교 개설이후 참가 학생들에게 평택항의 역할과 함께 바다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서해학교 프로그램이 학생들 사이에 많은 인기를 끌고있어 올해에는 장애인 학생 118명을 포함, 42개 학교 약 2천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