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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X-Ray 검색기… 평택항 통관장 개장 발목

기사 등록 : 2019-01-23 14:43:00

박명호 samguri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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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운전 과정서 해상도·투과력 등 이상 ‘판독 불가’
개장 지연 불가피… 평택·인천세관, 업체에 보완 요구


 관세청이 중국 등 해외에서 평택ㆍ인천항으로 반입되는 전자상거래 해상특송 물품의 세관 통과를 위해 설치한 X-Ray 검색기가 낮은 해상도로 판독조차 못하는 불량품으로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평택항의 경우 불량 X-Ray 검색기 설치로 인해 당초 지난해 9월 개장하기로 한 통관장 개장이 늦어지면서 평택항의 원활한 운영 등을 가로막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22일 관세청과 평택직할세관, 인천본부세관 등에 따르면 평택항의 해상특송 통관장 개장과 인천항 통관장의 장비 추가 설치를 위해 인천세관은 지난해 4월 조달청에 3기의 X-Ray 검색기 구매를 의뢰했다. 이후 인천세관은 지난해 11월 1기당 1억 원에 달하는 X-Ray 검색기 1기를 평택항 통관장에 설치하고 나머지 2기는 인천항에 설치, 완료했다.

그러나 평택항 통관장 개장을 앞두고 인천세관 장비과에서 실시한 검수와 시험운전 과정에서 X-Ray 검색기가 해상도와 투과력이 떨어지는 등 품질에 이상이 발견되면서 통관장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세관측은 업체측에 곧바로 보완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수리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판독이 불가능한 X-Ray 검색기 설치로 평택항 해상특송 통관장 개장은 지연이 불가피한 상태로 평택항을 통한 전자상거래에 기대를 걸었던 회사와 상인들이 격앙된 목소리로 문제해결 촉구에 나서고 있다. 평택항에서 전자상거래를 준비하다 통관장 개장이 안 돼 항공 특송으로 바꾼 A씨(58)는 “전자상거래는 평택항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일인데 있을 수 없는 일로 통관장을 개장하지 못한 것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빠른 시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평택세관과 인천세관 관계자는 “X-Ray 검색기는 시운전 과정에서 당초 세관이 제시한 제품의 사양보다 품질이 떨어져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현재 업체에 보완을 요구한 상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