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소방서, 순직소방관 추모식

송탄소방서는 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지난해 평택 서정동 참숯전시관 화재현장에서 진화 중 붕괴사고로 순직한 고 이재만 소방위와 고 한상규 소방장의 제1주기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고인의 유가족 및 최종환 송탄소방서장과 소방대원 등이 참석해 고인에 대한 묵념과 추도사, 헌화 등을 통해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또 이날 추모객들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국민의 참된 봉사자이자 재난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사명에 최선을 다했던 고인들의 숭고한 살신성인과 희생정신을 가슴에 되새기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한 동료 소방대원은 “재난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사명에 최선을 다했던 고인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며 “고인들의 희생정신은 후배 소방대원들에게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소방인의 역량을 집결, 국민을 위해 봉사와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메시지다”고 말했다.
이어 최 서장은 “돌이켜 보면 가슴 아프고 슬펐던 1년이었지만, 하늘에 계신 사랑하는 동료 두 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봉사와 책임의식을 잃지 않겠다”며 “마음 가득 담아도 모자랄 만큼 그리운 두 사람을 항상 가슴 속에 깊이 묻어두고 사고 없는 강한 소방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