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사업…다문화·중장년·청소년 대상

▲ 누구나 요리 교실에 참여한 중·장년 남성들이 요리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안중읍 제공   ⓒ평택저널

평택시 안중읍 주민자치회(회장 김태옥)는 주민참여예산으로 진행한 ‘마을 누구나 요리 교실’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약 3개월에 걸쳐 운영된 요리교실은 다문화 가정주부, 중·장년층 남성, 만 24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간단한 한식 요리 기술과 경험을 익혀 식생활 개선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

수강생들은 순두부찌개, 오이 미역 냉국을 비롯해 김치 겉절이, 잡채 등 평소에 쉽게 만들기 어려운 것까지 20여 가지 메뉴를 배우고 직접 조리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마지막 수업일인 지난 14일에는 수강생들이 각자 그동안 배운 음식을 만들어 가져와 서로 나눠 먹으며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수강생 A씨는 “내 손으로 직접 요리를 해본 것은 처음”이라며 “음식을 완성한 후의 만족감도 크고, 앞으로 간단한 밑반찬 정도는 혼자서도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호경 안중읍장은 “이번 요리교실이 주민들의 건강한 식사뿐만 아니라 1인 가구 주민들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도움이 되었다”며 “지역 주민들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애써주신 안중읍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