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공적 자료·8천725명 서명부 등 직접 전달
▲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가 국가보훈부를 방문해 원심창 의사 서훈 상향을 요청했다. 원형제 유족대표, 조군호 서훈상향 추진위원장, 김기성 기념사업회 회장(왼쪽부터). 사진=원심창기념사업회 제공 ⓒ평택저널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회장 김기성·기념사업회)는 30일 국가보훈부를 방문해 원심창 의사의 건국훈장 1등급 대한민국장 서훈 상향 요청을 요청했다.
기념사업회는 이날 원심창 의사의 추가 공적 증빙자료와 평택시장 요청 공문, 8천725명이 참여한 서명부 등을 국가보훈부 공훈심사과에 직접 전달했다.
앞서 기념사업회는 지난 5월 서훈등급 상향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원심창 의사의 공적 재조명과 위상 고취를 위해 서훈 상향 범국민 서명 운동에 나섰다.
상하이 육삼정 의거의 주역인 원심창 의사는 민족의 암흑기에 독립정신을 고취하고 항일투쟁을 선도하여 대한민국 건국의 기틀을 다졌다.
해방 후에는 최하층민으로 억압받던 재일동포에 대한 형제애 실현을 위해 재일동포사회의 단결, 민족의식 고취, 자유와 인권, 권리신장, 법적지위향상에 앞장섰다.
김기성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은 “서명운동에 참여한 원심창 의사 유족과 평택시민, 평택시 직원과 의회, 지역 사회 각계 단체장 모두에 감사드린다”면서 “서훈 등급 상향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가 전달되어 원심창 의사의 공적에 걸맞은 서훈 상향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