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지지와 협의·지원대책 마련…자체 T/F도 구성키로
▲ 평택시청 전경.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저널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했다 폭염으로 평택 주한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로 퇴영키로한 미국 대표단 발표와 관련, 평택시가 이들의 지원에 지원에 나섰다.
평택시는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하는 미국 대표단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과 물품 등을 지원하겠다고 5일 밝혔다.
미국 대표단은 5일까지 새만금 야영지에서 정규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해 11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평택시는 미군기지와 협의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평택시국제교류재단, 평택시문화재단, 평택시청소년재단, 평택시자원봉사센터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미국 대표단이 체류하는 동안 최대한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이번 잼버리 대회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새만금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개막 초기부터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참가국들의 조기 퇴영이 이어지고 있다.
대회에 가장 많은 인원을 파견했던 영국 스카우트가 퇴영을 통보한데 이어 1천명 이상 규모의 미국 대표단도 철수 방침을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부푼 기대를 안고 찾아온 잼버리 대회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뜻밖의 어려움을 겪었다”며 “평택 미군기지에 머무르는 미국 대표단이 나머지 기간 동안만이라도 멋진 추억을 남기고,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인상으로 이번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평택시가 모든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