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과 용인단지에 562조 민간투자 뒷받침
인·허가 신속처리·킬러규제 혁파 등 지원도
정 시장 “세계 반도체수도 위상 구축할 것”
▲ 정장선 평택시장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관련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저널
산업통상자원부는 평택시를 포함 7개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2042년까지 민간투자 총 614조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민간자본 투지 예정 규모.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자료 캡처 ⓒ평택저널
이번에 지정된 특화단지에는 민간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허가 신속처리 ▲킬러규제 혁파 ▲세제·예산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 승 기반시설을 포함한 맞춤현 패키지를 지원한다.
당장 올 하반기에는 특화단지별로 맞춤형 세부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산·학·연 협력과 기업 애로 해소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범부처 지원 협의체’를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산업통산자원부의 특화단지 지정 공모 개시 이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분야에 21개 지자체가 접수하고, 반도체 분야는 15개 지자체가 신청하는 등 유치 경쟁이 치열했다.
평택시는 지난 5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역별 추진전략 발표회‘에 참가해 평택이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가장 신속하고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도시임을 설명했다.
▲ 평택시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도. 사진=평택시 제공 ⓒ평택저널
또 카이스트(KAIST) 평택캠퍼스가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되면서 반도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이 지역에서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음을 강조해 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평택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구축,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조성을 지원하며 얻은 행정적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견고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고, 세계 반도체 수도로서의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첨단전략산업특위 위원장인 유의동 의원(국민의힘, 평택을)은 SNS를 통해 “평택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 지정되었다”면서 “그동안 정부를 상대로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도체 산업 특화단지의 필요성을 설득해왔는데 평택이 선정된 결과로 이어져 너무나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평택시의회(의장 유승영)도 산업통상자원부‘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공모에 평택시가 최종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