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軍자녀들 신발가게서 떼강도
미군의 10대 자녀들이 신발가게 주인을 둔기로 때리고 금품을 빼앗으려다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21일 특수강도 혐의로 H양(13·여) 등 10대 2명을 검거하고 K군(13)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캠프 험프리 소속 미군 자녀들인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5시50분께 평택시 신장동 B제화점에 들어가 주인 김모씨(50)를 둔기로 때린 뒤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다.
이들은 김씨가 완강히 저항하는 바람에 H양과 다른 남학생 1명 등은 김씨에게 붙잡히고 나머지 여학생 1명을 포함한 4명은 달아났다.
경찰은 미군 자녀에 대한 범죄도 한미행정협정(SOFA)에 해당돼 H양 등의 신병을 미군 헌병대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