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백조들의 ‘봄을 위한 날갯짓’
평택안중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학부모와 시민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희숙 <사진> B&B무용학원이 펼친 작은 백조들의 향연은 따스한 봄의 햇살과 함께 푸르른 봄의 향음을 만끽하게 했다.
이날 콜데반의 백조들은 여름 향기를 비롯한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중 세마리 백조, 호두까기 인형 중 꽂의 왈츠의 향연을 펼친 공윤해·유지연·김재은·유은지 등 70여명의 백조들은 예쁜 날갯짓으로 따스한 봄의 향음을 한껏 발산했다.
또 1주일에 한 번씩 한국무용 특강반 강좌에서 이뤄진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엄마놀이’를 비롯, 소고춤, 부채춤을 선보였으며 발레의 기본동작을 바탕으로 작품화 한 호두까기 인형, 코펠리아, 비밀의 정원 중에서의 작품 등을 선보인 백조들은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공연을 준비한 서희숙씨는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어린 아이들이 서로의 긴 목을 뽐내며 한껏 멋을 부리는 모습이 한없이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워 이번 무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짧은 시간이 였지만 모두가 땀방울을 흘리며 최선을 다했기에 백조들을 조심스레 물위에 띄워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