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시름 덜어드려요”
농협중앙회 평택시지부(지부장 이홍원)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관내농가의 일손부족을 돕기 위해 ‘농촌사랑 농협봉사단’을 운영, 농민들에게 환한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평택시지부는 최근 휴일을 맞아 이홍원 지부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청북면 어소리에서 농촌사랑운동 실천결의 및 농협봉사단 발대식을 가진 후 1천500평의 밭에 산재돼 있는 가지대 및 지지대 제거와 함께 폐비닐 수거작업 등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 지부장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농협봉사단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일을 해보니 우리가 아무런 생각없이 먹는 곡식에 농민의 고충이 담겨져 있음을 알게 됐다”며 “봉사단 활동이 더욱 활성화 돼 농촌일손을 돕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민 김모씨(56)는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면서 해야할 일은 많은데 인력이 없어 한숨만 나왔는데 농협이 나서 일손을 거들어주니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현재 농촌은 작은 일손도 큰 도움이 되는 시점인 만큼 많은 봉사단체들이 농촌일손을 돕기에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