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국제화지구 보상·생계대책
평택국제화계획지구 이주예정주민 보상 및 생계대책을 위한 이주민 생계조합 발기대회가 17일 고덕면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문제권 조합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진>
이날 발기대회에서 김종상 임시의장은 개회사에서 “고덕면일대 518만평이 국제화계획지구의 신도시 건설지역으로 선정 되면서 타지역의 부러움을 한껏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며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주민 대다수가 조상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을 잃고 이웃들과도 생이별을 해야하는 현실적인 아픔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장은 “주민생계조합 발기인대회는 주민들의 권익을 챙겨줄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합이 주민들의 재정착율을 높일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 대내외적인 창구의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날 문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역량을 발휘, 맡은바 책임을 다해 주민들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 받도록 하겠다”며 “오랜세월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정든 터전을 잃고 새로운 삶을 위해 낮선 환경에서 재도전 해야하는 현실이 그리 밝지는 않지만 어떠한 시련과 고통도 극복하고 모든 권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 큰 위안이 될 수 있을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문 조합장은 “조합은 기회가 주어지면 지역내 어떠한 단체와도 뜻을 함께해 원하는 목적을 실현시킬수 있도록해 주민들에게 실망을 주지않는 투명한 조합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