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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배수로 콘크리트 시공 논란

기사 등록 : 2019-02-27 14:57:00

최해영 chy40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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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승인 2008.08.02

용·배수로 콘크리트 시공 논란

 

농촌공사가 농경지 등에 물을 대기위해 관리하는 용·배수로의 대부분을 콘크리트로 시공, 생태계 파괴는 물론 인명피해 등이 우려되고 있다.
1일 농촌공사에 따르면 농촌공사는 도내 120여개소의 저수지와 346개소의 양수장 등과 연계된 토질의 용·배수로 9천288㎞와 3천584㎞의 콘크리트 구조물 용·배수로를 이용, 도내 6만4천296㏊의 농경지에 물을 보급하고 있다.
그러나 콘크리트 구조물로 개·보수한 용수로의 경우 용수로 높이가 대부분 2m에 달해 농민과 어린이들이 용수로에 빠질경우 매우 위험하며 이에 농촌공사는 용수로 인근에 철조망을 치고 민간인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 콘크리트 구조로 시공된 용·배수로는 풀과 수초 등이 자랄 수 없는데다 유수시 수질의 자연정화는 물론 어·패류 등의 서식지 조차 파괴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농촌공사는 관리가 쉽고 유수가 원활하다는 이유를 들어 매년 수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토질로 되어있는 용·배수로를 콘크리트 구조물 등으로 전환하기 위한 개·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를 놓고 환경단체 이모씨(52)와 농민들은 “최근 자연친화적인 각종 공법이 개발돼 용·배수로 등의 공사에 사용되고 있는데 농촌공사가 생태계 파괴는 물론 농민들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개·보수하는 의도를 모르겠다”며 “이제라도 친환경적인 용·배수로 개·보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촌공사의 한 관계자는 “토질의 용·배수로의 경우 수초등이 무성히 자라면 유속이 감소돼 물의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고 수초제거작업 등에 따른 인력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어 콘크리트 구조물로 개·보수를 하고있는 실정”이라며 “친환경적인 공법 등이 이러한 문제점들을 커버할 수 있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 대책을 수립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