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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남평투병 불구 불우이웃 위한 봉사, 사회 귀감

기사 등록 : 2019-01-17 16:06:00

최해영 chy40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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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승인 2010.12.21 

최성례 경기도곰두리교통봉사회 평택시지부장

자신이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평생 남을 위해 봉사해 온 이가 있다.
최성례 경기도곰두리교통봉사회 평택시지부장(54·여·이하 곰두리 봉사회)이 주인공으로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남을 위해 봉사한 시간을 계산하면 어림잡아 8천여 시간에 달한다. 이 기간동안 그는 이·미용봉사를 비롯해 독거노인 말벗 돼주기 와 급식배달, 소년·소녀가장 및 장애인가장 장학금 지급,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전개 등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빠짐없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1997년 곰두리봉사회에 가입한 뒤 재활원 등을 돌며 헌신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말없는 감동을 주었다.
이렇듯 남을 위해 봉사를 아끼지 않는 최 지부장 자신은 네살 되던 해, 자전거를 타다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다쳐 보조기를 착용하고 생활하는 3급 장애인이다. 지난 1997년에는 갑상선 암 판정을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운영하던 미용실을 접고 곰두리봉사회에 가입해 이·미용봉사에 주력했다.
더욱이 지난 1998년 남편 임만수씨(62) 마저 백혈병 판정을 받아 엎친데 덮친격으로 가정에 우환이 찾아 왔지만 가정살림에 충실함은 물론, 따뜻한 봉사의 손길을 놓지 않았다.

최 지부장의 이러한 봉사정신은 자신이 작성해 곰두리봉사회 사무실에 걸어놓은 문구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는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서 살아가는 불우이웃을 위해 정겹고 훈훈한 사회 만들기에 노력한다’ 등 4가지 결의를 담은 ‘우리의 다짐’과 ‘봉사를 하다보면 힘들어 그만두고 싶을때 동료들과 상의한다’ 등 10가지 ‘자원봉사자의 마음자세’를 출·퇴근시간마다 보며 마음에 되새기고 있다.
최 지부장은 “내 몸이 힘들어도 나를 기다리는 노인들의 눈빛, 따뜻하게 잡아주는 주름진 손, 눈시울 젖은 눈망울 등을 보면 활동을 쉴 수가 없다”며 “나의 작은 봉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기쁨이 어디에 있겠냐”며 반문한 뒤 환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