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술에 취해 119 구급대원들을 추행하고 폭행한 혐의(성추행 등)로 J씨(60)와 Y씨(59)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 24일 밤 11시 38분께 평택시 안중면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환자 L씨(60)를 이송하려던 소방대원 A씨(31ㆍ여)와 B씨(40)를 수차례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의 성기를 부여잡는 등 성추행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목과 허리, 엉덩이 등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조사결과 J씨 등과 환자 L씨는 친구 사이로 만취한 상태에서 L씨가 발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 응급실 관계자에게 인계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