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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성읍사무소 이재홍씨 “54세에 시작한 공직… 참봉사 해야죠”

기사 등록 : 2018-12-13 16:47:00

최해영 chy40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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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성읍사무소 이재홍씨 “54세에 시작한 공직… 참봉사 해야죠”

 

 

시민들에게 참봉사를 하고싶어 54세에 공무원이 된 사람이 화제다.

지난 7월 평택시 공무원으로 수석 합격한 이재홍씨(54)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현재 팽성읍사무소에서 재난·불법광고물 정비·환경정비 등 업무를 맡아 제2의 인생을 꾸려가고 있다.

부산 동래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를 졸업한 후 금성통신(LG그룹)에서 회사생활을 시작한 이 주무관은 LG카드, 아메리카익스프레스카드, 현대카드 등 카드회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먹고 살기 위해 선택했던 회사생활은 그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

결국 시민들에게 참 봉사를 해 보겠다는 새로운 신념이 생긴 그는 회사생활을 정리하고 공직에 도전키로 했다.

이 주무관은 2010년 6월 공직에 도전해 보겠다는 뜻을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던 딸에게 밝히고 같이 공부해 보자는 약속을 하며 신념을 실행에 옮겼다.

딸과 함께 공부를 시작, 공무원 시험에 도전한 이 주무관은 2011년 공무원에 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그는 실망하지 않고 공무원 시험을 너무 쉽게 생각했던 자신을 먼저 채찍질했다.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스리고 1일 12시간씩 공부를 하며 박차를 가한 결과 지난 7월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이 주무관은 “국사와 영어에 자신이 있었지만 국어와 행정학, 행정법은 공부하기가 정말 어려웠는데 각 과목마다 7권씩 책을 사서 외우다시피하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비결을 전했다.

이어 “딸과 함께 공부를 해 성취욕도 생기고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같이 공부를 시작한 딸도 평택신한고등학교에서 전교 1~2등을 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부산 출신이지만 평택 캠프험프리스 미군기지에서 군생활을 하면서 이웃집 아주머니의 소개로 부인 이희수씨(50)를 만나면서 평택과 인연을 맺었다는 이 주무관은 “평택, 특히 팽성지역은 앞으로 전국에 있는 미군기지들이 이전하는 곳으로 지역사회와 미군들의 융합이 필요하다”며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구촌문화도시 평택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