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캠프 개소식서 축사…도지사·정무부지사 호흡 '인연'
"백척간두 위기 대한민국·국민통합·민생경제 살려낼 적임자"
▲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김문수 대선 후보 캠프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평택저널
▲ 17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 캠프 개소식이 열렸다. ⓒ평택저널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평택·5선)는 17일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캠프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김문수 후보 지원에 본격 나섰다.
원 전 대표는 축사에서 김문수 후보와 경기도 정무부지사로 함께 일 할 당시 김 후보가 과로사 하자, 일하다가 죽자고 해 경기도 공무원 노조로부터 항의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진짜 죽으라는 얘기는 아니고, 죽을 각오로 일하자는 뜻이었다”면서 “지금이야 말로 대한민국이 죽을 각오로 일 할 지도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에 대해 “경기도지사 선거운동 당시 축지법을 쓰듯 발 빠르게 선거구를 누비던 모습, 청계산을 단숨에 오르고, 정치인 중에 철봉을 제일 잘 해 생물학적으로는 청년 같은 체력을 소유한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원 전 대표는 “탄핵정국 이후,지금 대한민국은 난파선의 위기이자 백척간두에 서 있는 형국” 이라며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도자는 김문수”라고 했다.
특히 “김문수 후보는 노조위원장, 국회의원, 도지사, 경사노위위원장, 고용노동부장관을 지낸 정치자산을 지니고 있다”면서 “탄핵정국 이후, 갈등과 분열이 심각한 국면에서 통합을 이뤄내고 어려운 민생과 경제를 잘 살려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평택지역과 관련해서는 “세계 최대규모의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유치와 GTX 착공으로 민생과 경제에 커다른 업적을 이뤄냈다고”고 역설했다.
한편 원유철 전 대표는 평택갑에서 15·16·18대·19·20대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경기도당 위원장, 국회 국방위원장,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당 대표, 경기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유죄가 확정돼 2021년 7월 29일 수감되었다가 2022년 11월 30일 가석방으로 출소한데 이어 지난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었다.
박명호기자